[전주MBC 자료사진]
중고거래 사이트에 중고차를 매물로 내놓고 돈만 받아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오늘(11일) 중고차 거래 사기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5일 인터넷 중고 판매 카페에는 SUV 차량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를 본 A 씨는 신분증·차량등록증을 보여주며 선입금을 요구하는 판매자에게 4천60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이후, 판매자는 입금받은 뒤 차량을 주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최근 중고 사이트에서 이 판매자에게 물품 사기를 당했다는 신고가 전국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보를 서로 공유했습니다.
이 결과 1주일 동안 파악된 피해자만 57명에 달하며, 대금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입금받은 계좌에 대해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하는 등 용의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