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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표결 직전 자진 사퇴
2024-07-02 53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2일) 국회 본회의에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 전 자진 사퇴합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정부과천청사 방통위로 출근했으나, 사퇴를 결심하고 10시에 예정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방통위원장으로 취임한 지 6개월 만입니다.


방통위원장의 자진사퇴는 지난해 12월 탄핵 표결 직전 사퇴한 이 전 방통위원장에 이어 2번째입니다.


김 위원장의 사퇴는 앞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탄핵안 표결 직전 사퇴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방통위의 장기간 업무 중단을 막으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표결로 통과되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중단됩니다.


김 위원장 사퇴 시 방통위는 임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되며 이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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