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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오후 필리버스터 종결하고 채상병 특검법 통과시킬 것"
2024-07-04 64
고차원기자
  ghochawon@gmail.com

[MBC 자료사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민주당은 오늘(4일) 오후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필리버스터를 종결하고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용산 방탄을 위한 필리버스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명분도 실리도 없는 필리버스터. 부끄러운 줄 아시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는 19일이 순직 1주기다. 순직한 지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진상은 온전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누가 주범이고 누가 공범인가. 어렵게 얻은 아들을 떠나보낸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런데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힘은 특검법 통과를 방해하고 있다"며 "대체 왜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이 국민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나"라고 물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말로는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검을 막기 위해 밤새 궤변의 굿판을 벌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특검법을 통과하면 이제 공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넘어간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하실 것인가"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번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여부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 변화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또다시 민심을 거부하고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파국과 몰락의 길만이 놓일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시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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