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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중부까지 확대..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2024-07-02 3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행정안전부는 오늘(2일) 호우특보가 남부지방에서 수도권 등 중부지방까지 확대됨에 따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또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새벽부터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부터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저녁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3일까지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권 20~8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라권 30~80㎜, 경상권 10~80㎜, 제주도 20~60㎜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중대본 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변, 저지대, 하상도로,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세월교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우회 정보를 적극 안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연이은 장맛비로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안전관리에 빈틈없이 해달라"며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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