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세 번째 도지사 도전에 나섭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다른 후보들보다 단련된 후보임을 강조하며 맞춤형 전략과 배짱으로 전북의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새만금사업에 대해서는 속도를 내야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메카시티 조성에는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대부터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유성엽 전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도지사 도전은 지난 2006년과 2014년에 이어 세번째, 유 전 의원은 인구 감소와 침체를 겪고 있는 전북이 다시 야당지역으로 돌아가 낙후와 차별이 우려된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국가예산 확보와 기업유치를 맹목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제대로 된 발전 전략이 아니라며 중앙과 지방정부를 잘 아는 후보가 나설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성엽 /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
"(장관.국회의원들은 물론) 대통령과도 맞짱을 뜰 수 있는 배짱과 용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담대한 행동으로 담대한 변화를 일으키겠습니다."
앞서 출마 선언을 한 후보들에 대해 송하진 지사를 따라가려면 8년은 더 노력해야 한다며,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새만금은 위상과 성격을 재정립해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도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유성엽 /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
"괜히 전라북도 면적도 좁고 또 다른 지역에 비해서 시군 숫자도 좁은데 그래서 저는 (군산.김제.부안 포함하는) 그것은 바람직한 방안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인데 "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은 윤준병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나섰습니다.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시군 단체장 7명 모두 자격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다음 달 선거구 공천이 마무리되기까지 예비후보들 간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