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교육부가 재단 비리로 홍역을 치른
군산 서해대에 계고장을 발송하고
폐교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빨라야 내년 2~3월에나 폐교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폐교를 앞두고도
수시모집과 대입전형이 이뤄지게 돼
혼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송인호 기자.
◀VCR▶
교육부가 서해대에 폐교 절차 첫 단계인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전 재단 이사장이 횡령한 146억 원을 보전하는 조건을 1순위로 내걸었는데 현 재단 측은
횡령액 보존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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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 관계자
(횡령액 보전은)어렵죠. 146억 원이 적은 돈도 아니고. 수요공급이 맞아야 되는데 학생 수가 너무 많이 줄었잖아요
교육부는 3주 간격으로 3차례의 시정명령을
요구한 뒤 현지조사와 행정예고 청문 절차를
거쳐 폐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최근 교비 횡령 등 비슷한 사정으로 폐쇄된
동부산대학교의 경우 이 같은 절차를
이행하는 데 6개월이 걸렸습니다.
결국 서해대도 최종 폐교 결정은 내년 2~3월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식으로 폐교되지 않으면 신입생 모집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에 폐교를 앞두고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대학 측은 모집은 하되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학교 사정을 설명하고 다른 대학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INT▶
박재승 총장 *군산 서해대*
폐교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입생에 대해서 학습권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대학교로 갈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재학생 역시 내년 새 학기에
다른 대학으로 특별편입학이 추진됩니다.
논란 끝에 사실상 폐교가 확정된 서해대,
도심 속에 자리잡고 규모가 작지않아
향후 재활용 방안을 둘러싸고 상당한 진통과
논란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N 송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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