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시사토론] 전주MBC 2025년 03월 30일](/uploads/contents/2025/03/8e5f1fff1cc1f8405481d142a916d2cd.jpg)
![[전주MBC 시사토론] 전주MBC 2025년 03월 30일](/uploads/contents/2025/03/8e5f1fff1cc1f8405481d142a916d2cd.jp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전주에서도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모여 전주 객사 앞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탄핵 심판을 지켜봤습니다.
전재웅 기자, 전주의 상황도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전주 객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헌재의 인용 결정이 낭독되는 이곳에 모여 있던 300여 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이어져 온 시민들의 "파면하라"는 외침은 이제 "파면 됐다"로 바뀌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감격에 겨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서로 축하 악수와 포옹을 하며 긴 겨울 자리를 함께 지켜온 옆자리 시민들을 격려했습니다.
계엄 이후 120일 넘는 시간 동안 이 거리에서 제가 마주한 시민들의 표정은 점점 근심과 불안이 커져가는 듯 했지만, 오늘 파면 선고로 그간의 응어리가 말끔히 해소된 모습입니다.
시민들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이곳 객사 앞 도로에서 탄핵 심판을 노심초사하며 지켜봤습니다.
예상보다 헌재 선고가 지연되면서 결과 예측이 더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지켜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헌재의 만장일치 파면 선고를 환영했습니다.
지금은 파면 결정이 난지 30분이 지난 상황인데도 이곳은 아직도 인용 결정을 막 들었을 때의 흥분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아직 흩어지지 않고 삼삼오오 모여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축하하는 모습이고 서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헌재 파면 선고로 그간의 묵은 감정을 쓸어내린 시민들은 저녁 6시 반에 다시 이 자리에 모여 장장 122일 간 이어졌던 고된 투쟁의 시간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주 객사에서 MBC뉴스 전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