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시사토론] 전주MBC 2025년 03월 23일](/uploads/contents/2025/03/9dca5c770074c718b76a993957faf872.jpg)
![[전주MBC 시사토론] 전주MBC 2025년 03월 23일](/uploads/contents/2025/03/9dca5c770074c718b76a993957faf872.jp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의 취업이, 이상직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에 대한 대가성이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참고인 신분이던 딸 다혜 씨를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작년 11월 한 시민단체가 문 전 대통령과 다혜 씨를 뇌물 수수 공모 관계라며 제출한 고발장 때문이라는 게 검찰 설명인데,
검찰은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 사건을 현재 3년 이상 끌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말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의혹 수사.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 문 전 대통령 딸 부부의 태국 이주,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사이의 대가성과 뇌물 의혹이 주된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간 참고인 신분이던 딸 다혜 씨의 신분이 피의자로 바뀌었다는 사실이 검찰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 본인과 이상직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 이어 5번째입니다.
[조현옥 / 전 청와대 인사수석 비서관 (작년 2월)]
"(줄줄이 참고인으로 소환되고 있는데 어떠세요?) ...."
[박석호 / 타이이스타젯 대표 (작년 1월)]
"(이상직 전 의원이 프로필 주면서 실질적으로 지시한 것은 맞나요?) 맞습니다."
작년 11월 뇌물 수수 혐의가 적시된 고발장이 경찰을 거쳐 전주지검으로 넘어오면서 생긴 변화인데,
현행법상 고발장 접수로 인한 자동 입건이긴 하지만 그간 여러 차례 참고인 조사가 불발됐던 검찰로서는 수사에 변환점이 생긴 겁니다.
다만 태국 이주 당시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자리를 옮겨 취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남편 서 모 씨는 참고인 신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아있는 것은 문 전 대통령과 다혜 씨가 일명 '경제 공동체'로 뇌물 수수를 공모했냐 여부인데,
결국 새로 추가된 피의자 다혜 씨를 비롯해 의혹의 핵심인 문 전 대통령까지 불러 조사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김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