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2월 23일](/uploads/contents/2025/02/aaf9bf992f238a31c1a7f189e6a84fb8.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2월 23일](/uploads/contents/2025/02/aaf9bf992f238a31c1a7f189e6a84fb8.jpg)
[전주MBC 자료사진]
전북특별자치도가 서울을 제치고 2036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후보 도시로 선정된 가운데, 김관영 지사가 "국제 경쟁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영 지사는 오늘(1)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IOC가 제시한 올림픽 핵심 어젠다, 즉 지속 가능성과 비용 효율성, 사회적 영향 등을 가장 잘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전북이 주도하는 지방 도시 연대 올림픽"이라며, "이같은 점이 대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주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행정과 체육계, 정치권 등이 대의원들을 일대일로 접촉하는 등 발로 뛴 것이 유치 도시 선정에 결정적이었다"며, "'전북도 할 수 있다'며 응원과 지지를 보낸 도민들께 특히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어제(28일) 있었던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49표를 얻어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서울은 11표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한편 2036 올림픽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이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최종 개최지 선정 시기는 오는 6월 IOC의 새 집행부가 구성된 이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관영 지사는 "치열한 경쟁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올림픽 유치를 책임질 전담 조직을 곧바로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주가 2036 올림픽 개최지가 될 경우 막대한 사후 관리 비용 등 이른바 '승자의 저주' 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37개 경기 중 4개만 신축하고 33개를 기존 시설이나 임시 시설로 계획하고 있다"며 "비용을 최소화해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완주 종합스포츠타운, 무주 태권도원 등 도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육상은 대구, 수영과 양궁은 광주, 체조는 청주, 테니스는 충남 등에서 분산 개최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