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신혼부부들의 평균 결혼 비용이 2억 원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오늘(15일) 나왔습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최근 3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는 결혼 비용으로 약 2억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예정자는 2억 3,000만 원 가량을 예상해 비용은 매해 약 1000만 원씩 증가했습니다.
결혼 예정자는 더 많은 대출을 고려해 결혼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미혼 대상자 중에서는 결혼 의향자(27%)보다 비의향자(33%)가 더 많게 나타났습니다.
비혼을 선택한 이유로는 '개인적 가치관'보다 '경제적 여건'을 꼽았습니다.
결혼의향자는 주택 자금과 투자 종자돈 마련 등 목적형 저축 의향이 높았습니다.
적금과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직접투자에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기혼 10가구 중 9가구는 노후 준비가 부족하거나 준비를 못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기혼 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약 7억 원으로, 은퇴 시점까지 2억 원 이상을 더 축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인식한 나머지 한 가구의 총자산은 18억 6,0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