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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본, '계엄 모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기소
2025-01-10 440
채수경기자
  billychae77@jmbc.co.kr

[MBC 자료사진]

전 국군정보사령관인 노상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 모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 등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노상원을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 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노상원은 지난해 12월 1일과 같은 해 3일 경기 안산의 햄버거 가게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과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노상원은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정보사 요원들에게 선관위를 점거해 전산 자료를 확보하고 직원들을 체포·감금해 부정선거 사실을 입증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노상원은 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한다는 명목으로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 설치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상원이 머물던 점집에서는 '국회 봉쇄'와 주요 인물 신병 처리 방안,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 공격을 유도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수첩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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