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1심 무죄' 박정훈 대령 "채 상병과 약속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 다할 것"

2025-01-09 858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 등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은 "채 상병 죽음에 억울함 없도록 하겠단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 전 단장은 오늘(9일) 1심 선고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정의로운 재판은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성원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혜롭고 용기 있는 판단을 내준 군 판사들에게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돌이켜보면 1년 반의 세월 동안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있었는데, 그걸 버티고 견디고 이겨낼 수 있던 건 오롯이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있어서 가능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너의(채수근 상병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기도 하고 험하기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결코 흔들리거나 좌절하거나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수근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이날 박 대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채 상병 순직사건 관련 외압 의혹에 대한 논란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링크복사

최근 뉴스

많이 본 뉴스

최신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