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4월 20일](/uploads/contents/2025/04/35072e04eb35f9693b1133e4e576aa9a.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4월 20일](/uploads/contents/2025/04/35072e04eb35f9693b1133e4e576aa9a.jp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의 첫 관문인 현장실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지방도시 연대와 올림픽 개최 역량을 알리는데 집중했는데 다음 달 대의원 총회 전까지 강력한 경쟁자인 서울을 뛰어넘을 묘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장을 낸 전북자치도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현장실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실사단은 주 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해 무주 태권도원과 해양 종목 경기를 추진하는 새만금 등을 둘러보며 개최 가능성과 역량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전북은 실사단에게 친환경 올림픽 등을 표방한 IOC 청사진에 전북 개최가 부합한다는 점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이종석 /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종목이) 주로 해양 수상 종목인데요. 이런 종목들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졌고 (경기장이) 건설될 계획을 청취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현장실사를 통해 대구 육상, 광주 수영·양궁 등 종목 분산으로 지방도시 연대를 띄우고 전통 문화유산을 특색으로 앞세워 서울과의 차별점을 내세운 점은 성과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국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평가보고서 등을 심의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달 말에 열리는 대의원 총회입니다.
올림픽 종목별 대표들이 투표를 해 최종 국내 후보도시를 결정하는데 기존과 임시 시설로 경기가 가능하다고 해도, 이동거리와 선수단과 방문객 숙박 등을 해소해야 합니다.
또 서울이 갖는 상징성과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넘어야 하는데, 전북은 총회 때 극복 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석 /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IOC에서 원하는 그런 방향으로 저희가 전략을 짰고 세계무대에 나갔을 때 오히려 국제 경쟁력이 더 있다 하는 것을 강하게 호소도 하고.."
후보도시 선정을 관장하는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 역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열세를 극복하고 투표인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김관중
그래픽: 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