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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계엄은 과천상륙작전" 여당 대변인 논란에 사퇴
2025-01-07 97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군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파견한 것을 두고 "과천상륙작전"이라고 발언한 여당 대변인이 선임된 지 반나절 만에 사임했습니다.


오늘(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6일) "김민수 대변인은 계엄 관련 발언에 책임을 지고 금일 대변인직에서 자진 사퇴했다"고 공지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말한 의도가 조금 각색됐지만, 미련 없이 기꺼이 자진사퇴하겠다. 제대로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달 5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윤 대통령이) 오죽 답답하셨으면 준비되지 않은 계엄을 했나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모가 밝혀지고 나니 정말 점할 수 없는 땅을 (군을 파견해 점령했다), 과천상륙작전이다, 선관위 상륙작전"이라고 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계엄으로 한방을 보여주셨다. 계엄을 선포하고 2~3분 만에 선관위를 점령했다. 정말 대단하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손자병법의 성동격서(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에서 습격한다) 전술을 윤 대통령이 썼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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