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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압수수색 26시간 만에 종료
2025-01-03 1677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26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오늘(3일) 오전10시 40분쯤 무안공항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 서울사무소와 부산지방항공청과 등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은 각각 전날 오후 2시와 오후 7시쯤 종료됐습니다.


수사본부는 무안공항과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 3곳을 대상으로 어제 오전 9시부터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무안공항은 영상과 서류 복사 등 시간이 필요해 하루를 넘긴 26시간 동안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전 사고기의 이동 경로·상황 등을 볼 수 있는 활주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사고기 운행·정비, 시설 관련 기록 등을 확보하고 사고기와 충돌한 활주로 주변 구조물(로컬라이저)의 적정성, 조류 충돌 경고와 조난 신호 등 사고 직전 관제탑과 조종사가 주고받았던 교신 내용, 기체의 정비 이력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관련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사람은 없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관계자 조사를 통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2일) 중요 참고인으로 판단한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등 2명에 대한 출국 금지 조처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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