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이 오늘(26일) 첫 기자회견을 엽니다.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변호인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란 혐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일 구속된 김 전 장관은 검찰 소환에는 응하고 있지만, 계엄과 관련한 진술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본 이외의 수사기관 조사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검찰 주사를 충분히 받고 있는데 중복으로 다른 기관 조사를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김 전 장관 변호인 측은 MBC와 JTBC 등 특정 언론사의 기자회견 참석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전날(25일) 긴급 공동성명을 통해 "내란에 가담한 범죄자들은 언론을 내란 선동, 정당화를 위한 도구로 악용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