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윤상현 "한동훈, 나 살자고 尹 던지는 건 배신의 정치"

2024-12-12 246

김유섭기자
rladb1205@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나 살자고 대통령을 먼저 던지는 것은 배신의 정치"라며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12일) 자신의 SNS에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우리 스스로 탄핵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라면서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지금 윤 대통령을 탄핵하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정권을 헌납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께서 국정 안정화 방안을 '당에 일임'한 것은 당 대표에게 일임한 것이 아니라 당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여러 원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습 방안을 모색하라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차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탄핵 당론을 제시하면서 원내대표 선거를 목전에 두고 기습 발표하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로 단정하고, 대통령을 출당·제명하겠다고 성급한 판단과 행동으로 당을 좌지우지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대통령을 탄핵할 때가 아니라, 당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안정화 로드맵을 완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집행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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