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지난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군과 경찰 내부 역시 매우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군 내부에서는 도청 등을 점거할 지역계엄사령부 가동 직전까지 갔고, 경찰 역시 비상 상황에 대비한 경계 강화에 돌입했다가 계엄 해제 이후 비상 근무를 해제했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밤, 전북자치도는 곧장 소집 회의를 열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에 이어 계엄사령관의 포고령 1호가 발표되면서, 전북자치도는 전시·사변에 준하는 '1호 사태'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사 출입이 통제되고 전북도청 직원 3분의 1에 달하는 600명 가량이 출근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지만 계엄선포 5시간 반만의 계엄령 해제로 평시 체제로 복귀하면서 지역계엄사령부 가동까지는 가지 않았고 계엄군의 도청 진입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전북 경찰은 계엄 직후인 자정부터 청내 과장급 이상 간부와 일선 경찰서장을 대상으로 치안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을 때 내려지는 경계 강화 태세를 발령했습니다.
경찰은 오전 6시 40분 경계 강화에 따른 비상 근무를 해제하고 평시 근무 체계로 돌아왔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