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4월 20일](/uploads/contents/2025/04/35072e04eb35f9693b1133e4e576aa9a.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4월 20일](/uploads/contents/2025/04/35072e04eb35f9693b1133e4e576aa9a.jp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계엄 선포와 해제를 지켜보며 가슴을 쓸어내린 간밤이었습니다.
야당은 일제히 민주주의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주장했고, 지방의회 의사일정도 중단됐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계엄령 사태로 긴박한 시간을 보낸 민주당 전북 의원들은 계엄령 해제안 처리 다음 날,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하며 대정부 투쟁을 본격화했습니다.
또 지역위원회를 비상 운영해 계엄령의 부당성과 탄핵의 필요성을 알려 도민들도 투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원택 /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더 이상 윤석열 대통령을 인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신속한 탄핵 절차에 들어갑니다. 또 도민들께 이런 상황을 널리 알리고.."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정치적 위기를 탈출하려는 반헌법적 행위라며, 국회는 탄핵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도상 /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위원장]
"탄핵 이후에도 관련자 전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러한 헌정 파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보당과 정의당 도당은 시민들과 함께 거리로 나서 책임자 처벌을 강도높게 요구했으며,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강성희 / 진보당 전주시지역위원장]
"(대통령) 퇴진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더 이상 살 수 없고"
[오현숙 /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대통령의 행태를) 용납해서도 안 됩니다. 궁지에 몰리면 퇴진을 해야지"
계엄령 사태 여파로 지방의회 의사일정도 연기됐습니다.
도의회와 각 시군 의회는 예산안 심사 등을 앞두고 있었지만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상경 투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들 의회는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자격과 능력이 없음이 증명됐다며 퇴진을 요구하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진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