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전북자치도의회가 내년 전북문화 관광재단 예산을 40% 넘게 삭감하자 문화예술인들이 삭감을 주도한 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북지역 문화예술인 70여 명은 오늘(2일)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진흥기금을 전액 삭감하는 등 재단 예산을 크게 줄일 경우 전북예술의 근간이 무너질 것"이라며 의회의 사과와 해당 의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도내 문화예술인 510명이 규탄 서명에 동참한 가운데, 예산 삭감을 주도한 박용근·장영국 의원은 "재단이 인사 문제를 감추기 위해 예술인들을 줄 세워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