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가 사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현장 수출 계약만 5,800만 달러에 이르고 관람객도 만 4,000명을 넘었습니다.
대회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서 개최돼 청년 해외취업 기회까지 마련하는 등 다양하게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정리합니다.
◀리포트▶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마지막 날도 도내 기업들의 수출 계약은 이어졌습니다.
주사기 등 의료기기를 제조해 판매하는 군산의 한 업체가 미국에 5,000만 달러 상당 제품을 수출하게 됐습니다.
[이경철 / 미국 웨일엔터프라이즈 회장]
"제품 설명 듣고 그다음에 '이거는 이제 좀 진행을 해야 되겠다' 생각을 하고, 저희는 지금 프로세스가 바로 진행할 수 있으니까요."
집안에서 5대째 이어 만들어 온 전통 갓도 미국 수출이 확정됐습니다.
[조현종 관장 / 갓 수출 계약 업체]
"(갓이) 필수적으로 써야 되는 물품은 아니잖아요. 즉, 우리의 문화, 철학 이런 것들이 실제적으로 그들 세계에서도 받아주기 시작했다는 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죠."
대학 캠퍼스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학생들을 위한 연계 행사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임채연 / 전주대학교 학생]
"해외인턴십이 큰 스펙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자리가 있다고 해서 그리고 빠른 시일 내로 저희가 지원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준비하려고요.)"
사흘간 행사를 찾은 인원은 모두 만 4,000여 명, 현장 수출 계약만 11건에 800억 원에 이릅니다.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지난해 계약 금액보다 3배가 넘는 실적입니다.
전북자치도가 유치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도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