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둘째 날인 오늘(23일)도 도내 기업의 수출 계약이 잇따라 체결됐습니다.
하지만 한류 열풍을 탄 화장품과 식품에 비해 인기가 시들한 품목들은 바이어 접촉도 어려워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둘째 날에도 전시관에는 방문객들로 붐볐습니다.
특히 K-뷰티, K-식품을 내세운 화장품과 식품 부스마다 바이어 상담이 줄을 설 정도로 연일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상대회 기업전시에 끼지 못한 179개 도내 기업들은 대회 연계 수출 상담 행사에 참가했고, 6개 도내 기업과 해외기업 5곳이 27억 원 상당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화장품과 식품업체가 각각 3곳씩이었습니다.
[카마 샤마 / 인도 화장품 계약 업체 대표]
"농산물을 활용한 화장품이라는 점과 뛰어난 디자인, 기술력이 마음에 들어 (계약하게 됐습니다.)"
[당 반 쑤엉 / 베트남 식품 계약 업체 대표]
"(계약한 식품은) 베트남 마트에 납품할 예정입니다."
[박혜진 기자]
"지금까지 수출 성과를 낸 도내 기업 10개 가운데 화장품과 식품업체가 아닌 기업은 가드레일 제조기업 단 한 곳뿐입니다."
화장품과 식품 등 특정 품목에 주력하다보니 비인기 품목 기업은 소외되는 등 바이어 매칭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득주 / 석재 제조 기업 책임자]
"바이어가 좀 특정이 돼 있어요, 해외바이어를 소개를 받고 싶은 거죠, 아직 조금 만족할 만한 이런 데까진 못 갔고요."
전북도와 미주 경제 단체들은 업무협약을 맺어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도내 기업과 해외바이어를 발굴해 수출 판로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