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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텀블러 짝퉁 13만개 유통.." 관공서도 속았다"
2024-10-15 705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특허청 상표경찰이 경기 김포의 한 창구에서 압수한 스타벅스 텀블러 위조 상품. 특허청

유명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짝퉁' 텀블러를 대량으로 제조해 관공서 등에 유통한 일당이 특허청에 붙잡혔습니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스타벅스 위조 텀블러를 대량으로 제조 유통한 A 씨 등 9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년간 정품 시가 62억 원 상당의 위조 텀블러 13만여 개를 국내에서 제조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텀블러를 구성품마다 분리해 수입한 뒤 국내에서 결합해 재가공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짝퉁 텀블러를 병행수입 제품으로 속여 온오프라인에서 정품의 50% 이하 가격으로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주로 관공서·기업·민간 단체 등에 기념품이나 판촉물 형태로 광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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