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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선 리싸이클링타운..관리소홀·책임회피 '질타'
2024-10-08 259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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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5명의 사상자를 낸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폭발 사고가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장 도마에 올랐습니다. 


위원들은 태영건설 측에 관리 책임을 물었지만 소득은 없었고, 환경부는 결국 폐수 무단 반입 사실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폭발사고로 5명의 사상자를 낸 리싸이클링타운 문제가 조명됐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태영건설 측은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실질적인 운영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최금락 / 태영건설 부회장]

"공동 운영사 대표사로서 이런 사태에 대해서 대단히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현재."


[정혜경 / 진보당 국회의원]

"그런데가 어딨습니까. 잘못했으면 잘못했지."


[최금락 / 태영건설 부회장]

"잘 아시는대로 주관 운영사가 저희가 아니라 성우건설입니다."


스테인리스 배관 대신 사용된 청호스를 두고는 지침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최금락 / 태영건설 부회장]

"기술지침서에 '스테인리스 등'이라고 돼 있습니다."


폐수 무단 반입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자체 승인을 받지 않은 타 지역 음폐수가 반입됐지만 정작 정부 시스템에는 기록되지 않은 부분도 지적됐습니다. 


[박해철 / 민주당 국회의원]

"2017년 8월부터 외부 음폐수 반입 기록이 있습니다. 승인 전부터 음폐수 무단 반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환경부는 위반 사항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즉시 내놨습니다. 


[김완섭 / 환경부장관]

"다른 지역 것이 들어올 수는 있는데 (시스템에) 적지 않고 한 부분은 위반이기 때문에 조치하고."


앞서 추석 전 노사와 지자체, 정치권이 모여 재발방지 대책과 노조원 복직 등 포괄적 합의를 체결했지만 아직 성과는 없습니다. 


이번 국감에서도 태영건설 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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