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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굴지 업체도 참여 않겠다고".. 설계 공모 '독점' 지적
2024-07-26 1060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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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발주한 공공 건축 설계 중 절반 가량을 특정 건축사사무소가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주시의회 박형배 의원은 오늘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3건의 사업 중 13건에 특정 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며, 심지어 "서울 소재 굴지의 건축사사무소에서는 전북 지역 프로젝트는 아예 참여조차 하지 않겠다고"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설계비 기준으로 보면 전체 223억 원 중 133억 원으로 60%에 달한다"며, 전주시뿐 아니라 "도청과 교육청 등 설계비가 높은 알짜 현상 설계에 선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정성이 훼손된 심사위원 풀을 보고 어떤 설계회사가 참가 신청을 하겠냐"며, 종합경기장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의 경우 "설계비가 150억 원이 넘는 고액인데도 참여는 5개 회사에 불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전주시는 유튜브 생중계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특정 사무소에 유리한 심사후보자들로 채워졌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지역 현상 설계보다는 국제현상 공모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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