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9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오늘(15일) 나왔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아파트는 총 2만 3천328건이 거래됐습니다.
이 가운데 1만 2천396건(53.1%)은 9억 원을 초과한 거래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해 하반기 7천964건과 비교하면 55.7% 증가한 것입니다.
9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을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 94.6%, 용산구 94.4%, 강남구 92.9%, 성동구 89.7%, 송파구 87.8%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서초구 79.6%, 강남구 73.7%, 용산구 67.5%, 송파구 51.5% 등이었습니다.
직방은 "새 아파트 선호와 고급 주거지의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며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단지에 쏠림 현상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