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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에는 시간 필요".. 우범기, 후반기 2년 구상은?
2024-07-03 183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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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에 나선 우범기 전주시장이 후반기 시정 구상을 밝혔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꺼내들기보다는 기존의 개발 정책 등 장기 과제를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기조인데요,


일자리 정책 등 민생 분야에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대외적인 요인으로 원인을 돌렸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기준 전주시 취업자 수는 30만 5,900명, 


지난 2022년 30만 8,100명에 비해 2,000명가량 줄어 3년째 답보 상태입니다.


특히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 근로자 수'는 20만 2,000여 명에서 19만 6천여 명으로, 청년 고용률도 40.9%에서 37%로 줄었습니다.


기업 유치와 같은 일자리 창출 유인이 특별히 없었던 데다, 고령화와 청년층 인구 유출이 지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한 경제' 구호가 무색하게도 전반기 가시적인 성과는 찾기 힘들다는 지적에, 우범기 전주시장은 정부 재정 긴축 등 대외적인 요인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우범기 / 전주시장]

"(특례보증과 같은) 소상공인들이 그나마 좀 버텨갈 수 있도록, 어떻게 보면 뒷받침하는데 우리가 중점을 뒀다는 생각이고.."


또 사업들이 성과로 이어지는 데는 분명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주춤했던 전주형 일자리는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2,800억이 투자되는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 공모 사업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고,


장기적으로는 신규 산단을 조성해 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성에 의문이 제기됐던 드론 스포츠 산업도 계속할 것이라며 추가 연구 용역을 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우범기 / 전주시장]

"금년 하반기부터 분양을 좀 시작해야 되는데요. 탄소 산업단지는 저는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분양은 될 것으로 지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발에 부딪힌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100만 광역도시 기반을 만드는 것이 인구 소멸 대응에도 중요하다며 다만 전주시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범기 / 전주시장]

"완주군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지금보다는 획기적으로 속도감 있게 가야 된다는 생각이고, 전주시가 정말 통 크게 양보해서.."


또 난개발 지적에 관해서는 노후 건물을 대체하는 것이 오히려 탄소중립도시로 가는 길이라며, 개발 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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