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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평생 처음 겪는 지진".. 모두 놀라 '밖으로'
2024-06-12 193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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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서는 유례가 없는 강력한 지진에 진앙지인 부안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수업을 앞둔 학생들이 긴급하게 대피했고, 편의점 손님과 주인이 모두 대피하는 등 지진으로 인한 혼란은 컸습니다.


현지 모습을 이주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인도를 걷던 남성이 갑작스러운 진동에 화들짝 놀라 여기저기를 살핍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던 손님도, 계산을 기다리던 주인도 모두 놀라 밖으로 긴급 대피합니다. 


부안 행안면에 위치한 편의점 CCTV에는 지진 당시의 충격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명신 / 부안 행안면]

"전쟁이 일어나는 줄 알았어요.. 느닷없이요, 막 쾅 소리가 나갖고 무서워서 저는 저쪽으로 이렇게 갔다가.."


같은 시각 학교에서도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막 등교를 마친 중학생들이 서둘러 학교 건물을 빠져나가고, 어린 초등학생들도 선생님을 따라 넓은 운동장으로 대피했습니다.


[문병환 / 부안중학교 교감]

"우왕좌왕하고, 당황하는 학생들도 좀 있고.. 진정을 시키면서 학생들한테 모두 운동장으로 나가라고.."


지진으로 전북 지역 학교에서만 18건의 피해가 보고될 정도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이용하던 경로당은 화장실 벽에 금이 갈 정도로 지진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난생처음 경험한 역대급 재난에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수태 / 부안 동진면]

"경주 보니까 계속 여진이 막 심하던데.. 걱정이에요."


전북을 넘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강했던 규모 4.8의 강진,


10여 차례 이어지는 여진에 행여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는 여전한 모습입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화면제공: 전북소방본부, 부안군, 김제시, 전북교육청, 윤재진, 임영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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