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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호칭 논란.. 이성윤 토론 불참에 정운천 비판 가세
2024-03-27 3310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김건희 여사 특검법’ 명칭과 관련해 ‘전주을’ 이성윤 후보가 전주KBS 토론회 불참을 선언한데 대해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주을 후보는 오늘(2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윤 후보가 김건희 '여사'라는 호칭에 억지를 부리더니 끝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언론에 화살을 돌리면서 토론회를 보이콧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깡그리 무시한 이 후보는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주을 진보당 강성희 후보 역시 전날(26일) 기자회견을 통해 "토론회 불참은 공당의 후보로서 매우 적절치 못한 행보"라며 "토론회 불참은 후보 검증 과정에 임할 자신이 없다는 것을, 국회의원 후보로 자질이 없다는 것을 실토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성윤 후보는 어제(26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KBS 전주방송총국이 토론회를 앞두고 첫 번째 공약인 '김건희 종합 특검'을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으로 바꿔 자막으로 내보겠다고 통보했다"며, 방송사의 선거개입 행위가 의심된다며 토론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전주KBS 측은 후보에게 공약 표시 의향을 확인했을 뿐 호칭에 관한 지침이나 일방적인 통보는 없었다며 이성윤 후보의 의혹 제기를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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