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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는 사람 마트서 흉기 살해.. 30대 구속심사
2025-04-24 842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MBC자료사진]

서울 강북구 한 마트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 10단독 최기원 판사는 오늘(24일) 오전 10시 30분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마트 안에서 장을 보던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40대 마트 직원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환자복 차림이었던 A 씨는 마트 안에 있던 술을 마신 뒤 역시 마트에 있던 판매용 흉기의 포장지를 뜯은 뒤 이를 피해자들에게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 씨는 범행 직후 담배를 피우며 112에 범행 사실을 자진 신고했습니다.


한편, A 씨는 구속심사 출석에서 "사과 안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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