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4월 20일](/uploads/contents/2025/04/35072e04eb35f9693b1133e4e576aa9a.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4월 20일](/uploads/contents/2025/04/35072e04eb35f9693b1133e4e576aa9a.jpg)
[MBC 자료사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를 찾아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심의, 의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서로 신뢰하며 협력할 때 우리 앞에 놓인 난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 12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 총리는 "전례 없는 미국발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환경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대미) 협상에 돌입하고 충분한 협의 시간을 확보해 유예기간 내 국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 과제들이 제때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재정의 적기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은 인공지능(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패권 확보를 위해 앞다투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은 국가의 미래 성장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만큼, 우리나라도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이번 영남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를 언급하며 "산림 헬기 6대, 다목적 산불 진화차 48대 등 진화 인프라를 추가 도입하겠다"면서 "공중과 지상에서의 진화 역량을 모두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과거 우리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이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었던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정부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의원님들의 합리적인 대안을 적극 검토하면서 국회 심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