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오늘부터 본격적인 야영생활이 개시되고, 내일은 화려한 개영식 행사도 준비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영내 활동과 영외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대회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인디언 말로 '유쾌한 잔치'라는 뜻을 지닌 잼버리의 이모저모, 이주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에서 온 잼버리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구호를 외칩니다.
잼버리 참가를 위해 모금 파티까지 열어 머나먼 한국을 찾은 참가자는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기멧 부토스 / 프랑스]
"친구를 사귀고 싶었고, 너무 좋은 곳이라 한국에 오고 싶었어요."
본격적인 잼버리 프로그램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지만, 간단한 게임을 하며 협동심을 기릅니다.
[잭 / 영국]
"다양한 생존 능력을 키우고 싶었어요. 의사소통, 협동심.. 지금 하는 건 재밌는 게임이에요. 마시멜로 탑을 쌓는 방법을 배우고.."
입영 절차와 텐트 설치가 모두 완료되면 본격적인 '유쾌한 잔치'가 벌어질 예정입니다.
[이주연 기자]
"이곳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청소년들은 뗏목 만들기, 카약, 한지공예 등 신체적, 정신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합니다."
영내에서는 자립심과 협동심을 제고할 수 있는 48종, 143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영외 활동으로는 부안지역을 중심으로 직소천 수상 활동과 숲밧줄놀이 등 9종 31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임형근 / 잼버리조직위원회 행사총괄팀장]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우리 대원들이.. 새만금에서 자기가 원하는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 체험 등 전라북도 14개 시군이 연계한 문화, 역사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대회 전에 한국을 방문한 대원들은 순창 고추장 마을 방문, 익산 성당포구마을 스테이 등 다양한 체류 프로그램에 이미 참가했습니다.
한편 스카우트 대원이 아닌 일반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세계잼버리 일일 체험 티켓도 판매돼 지구촌과 교류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화면제공: WSB lnc.(World Scout Bureau,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