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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음식물 쓰레기 폐수 처리장 전락.. "사업권 회수해야"
2023-07-06 678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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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리싸이클링타운의 타 지자체 음식물 쓰레기 폐수 반입 논란에 규탄이 이어졌습니다.


전북민중행동은 오늘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가 타 지자체에서 음식물 쓰레기 폐수(음폐수)를 반입해 수십억 대 수익 사업을 벌이느라 정작 전주시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지연되고 시민의 자산인 설비가 훼손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또 전주시가 상시 음폐수 반입을 허가해주면서 고작 수입의 4%를 배분받겠다고 했다며, 운영사의 종복이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단체는 지난해 가을에 있었던 삼천 음폐수 유출 등 주민들의 악취 피해도 다량의 음폐수 처리로 인한 것은 아닌지 연관성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시 소유인 전주 리싸이클링타운을 위탁받은 운영사가 2018년부터 최근까지 경기와 충남, 전남 등 타 지역에서 7천여 회에 걸쳐 음폐수 19만 톤을 반입해 수익 사업을 이어 온 사실이 전주MBC 보도를 통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전주시와 운영사 간 맺은 실시협약에는 목적 외 별도 사업을 할 때 수익을 배분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지만, 전주시는 5년 동안 단 한 푼도 정산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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