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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이 시장하세요".. 남원시장, 부적절 발언 논란
2023-03-22 58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남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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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남원시장이 공식석상에서 시의원에게 비아냥 섞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 시장은 지난 20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에서 오동환 시의원에게 "조직개편안을 왜 부결시켰냐"면서 "의원이 시장하세요", "누구한테 사주 받으셨어요?"라고 발언했습니다.


당시 오 의원은 최 시장에게 지난 1월 단행된 인사발령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최 시장의 발언에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임시회 진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남원시 관계자는 "최 시장이 출장 중인 관계로 발언 경위 등 직접적인 입장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부 시의원과 공무원 노조는 "최 시장이 6급 직원 15명의 보직을 사유 없이 박탈하는 등 위법한 인사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의원은 최 시장의 위법 여부를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통해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 시장은 "조직개편안이 부결된 뒤, 시행규칙을 개정해 문제될 것이 없다"며 "인력 재배치로 조직 효율성을 높였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영상출처 : 남원시의회 인터넷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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