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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돼지 냄새"…국민의 힘 '사과 촉구'
2023-03-09 179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방송사의 현직 기자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전주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어제(8일) 성명서를 통해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막말이 공중파를 타고 전국으로 생방송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전주에 사는 65만 명의 시민은 모두 다 고통 속에 살고 있다는 말인가"라며 해당 방송사 사장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해당 방송사 기자는 지난 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해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의 서울 이전 찬반'에 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해당 기자는 이 자리에서 "제 친구 중에도 운용역(자금담당인력)으로 있다가 '도저히 못 살겠다. 여기 소 냄새난다. 돼지우리 냄새 난다' 이러면서 올라온 친구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진행자는 "전주 지역분들 언짢을 수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운용역들이 하는 얘기니까, 그런 고민도 있다는 점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해당 기자 발언을 대신 해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방송분 다시 듣기는 삭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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