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전라북도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된 국민의힘 출신인사가 업무추진비를 부적정하게 사용해 훈계 조치를 받았습니다.
전라북도는 지난 연말 불거진 박성태 정책보좌관의 업추비 부정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지난 7월 임용된 첫날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34차례에 걸쳐 283만 원이 사실과 다르게 집행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서류상에 언론 관계자들과 식사를 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전북도청 공무원들과 식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성태 보좌관은 업무추진비 279만 원으로 정당 관계자와 국회·중앙부처 관계자 등 68명을 위한 명절 선물을 구매하면서도 담당 공무원에게 지급 일시와 대상자 등 자세한 내역을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도 감사관실은 박 보좌관이 잘못 사용한 업추비는 규정상 환수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업추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건 아니어서 훈계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