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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배달앱 '전주맛배달' 호평.. "가맹점 늘려야"
2022-09-18 746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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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 상승과 인건비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수수료 없는, 공공 배달앱인 '전주맛배달'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선점한 민간 배달앱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가맹점 확보와 서비스 개선이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문 음식 만들기에 한창인 전주의 한 식당,

 

이 식당은 올해 초 배달 앱인 전주맛배달에 가입했습니다. 


'전주맛배달'은 '배달의민족' 등 민간 배달앱에 맞선 공공 배달앱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민간업체의 독점 구도를 막기 위해 지난 2월 전주시가 만들었습니다. 


가입비와 중개 수수료, 광고료가 없고 전주사랑상품권 결제도 연동도 돼 있어 소상공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최평옥 /음식점 운영] 

"물가나 인건비가 많이 오른 뒤로 영업집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전주시에서 (전주)맛배달로 인해서 소상공인한테 큰 희망을 줬다고 생각하고요."  


'전주맛배달'이 지역 배달시장에 안착해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 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가맹점은 3,000개 가까이로 늘었고 가입자는 38,000명을 넘었습니다. 


누적 주문은 10만 건, 주문액도 22억여 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배달비 쿠폰 등 할인 혜택을 위한 지자체 예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 배달앱과 견줄만큼 가맹점을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 


전주지역의 배달 외식업체가 9천여 개로 추산되는데 그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가입한 상태여서 소상공인들의 추가 참여가 필요합니다. 


[배경남 /전주시 스마트시티 과장] 

"앱의 활성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맹점 확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 내에 기반을 둔 프랜차이즈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업을 통해서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결제 등의 서비스 개선과 전주맛배달을 우선 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숙제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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