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2월 23일](/uploads/contents/2025/02/aaf9bf992f238a31c1a7f189e6a84fb8.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2월 23일](/uploads/contents/2025/02/aaf9bf992f238a31c1a7f189e6a84fb8.jpg)
◀앵커▶
최근 금리인상 기조에 대출금리가 덩달아 뛰면서 가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죠.
오늘(22일) 각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처음으로 일괄 공시됐는데, 전북은행의 예대마진이 최대였습니다.
'이자장사'아니냐는 지적 속에 은행측은 저신용자에게 문턱을 낮춘 탓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은 예금이자와 대출금리의 차이, 줄여서 '예대금리차'만큼 돈을 남깁니다.
은행연합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를 한꺼번에 공시했습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전국 19개 은행 가운데 예대금리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어딜까.
다름 아닌 전북은행입니다.
전북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6.33% 포인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 5대 시중은행 평균치보다 5퍼센트 포인트 가량 높았고..
인터넷 전문은행과 견줘도 3퍼센트 포인트 가까이 웃돌았습니다.
각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를 한 화면에 비교할 수 있게 공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은행들의 이자 경쟁을 유도해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겠다는 금융당국의 계산이 깔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자장사로 가계부담을 늘린다는 해석을 받을 수 밖에 없게된 전북은행..
전북은행은 가계대출 가운데 80퍼센트 이상이 신용도가 낮은 중서민대출이고, 정부정책 기조에 맞게 중금리 대출을 해주다보니 생겨난 착시효과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는 각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매달 20일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권은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