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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후보 또 '불참'..기후환경 '무관심' 논란
2022-05-26 439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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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듯 주민의 삶을 좌우할 기후환경 정책에 후보들의 의견이 갈리면서 환경단체가 전주시장 후보를 상대로 공개 질의와 공동 정책협약을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세 후보 가운데 우범기 후보가 불참하면서 벌써부터 개발만 앞세운 공약, 시민과의 소통 부재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도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 지방선거 기후환경 전주 유권자 행동'이 주최한 전주시장 후보 공동 정책협약식,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후보를 제외한 국민의 힘 김경민 후보와 정의당 서윤근 후보가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기후위기 탄소중립과 지속가능 도시계획, 대중교통 활성화, 녹지와 공원 등 13개 정책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노력을 약속한 겁니다. 

 

김 후보는 대체로 동의, 서 후보는 적극 동의를 표시했고 기후환경 위기 대응에 대한 소신도 밝혔습니다. 



[김경민 /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시급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은 그야말로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여기에 적극 대응해야..."



[서윤근 /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녹색기본소득을 통해서 복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걷고 자전거타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이런..."



우범기 후보는 13개 정책에 대한 공개질의에 답변을 하지도, 협약에 참여하지도 않았습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는 전주천 자연성 회복, 도시공원 지키기 등 2번의 협약에 동참했지만 공천을 받고 난 뒤 태도를 바꿨다는 겁니다. 



[이정현 /전주 유권자 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오만한 처사이고, 후보자로서도 자질 부족이고, 함량 미달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우 후보는 시민단체의 의견은 수용하지만 협약은 별개라는 입장입니다. 



[우범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아직 시장도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여기저기에서 협약을 하지고 와가지고. 의견을 주시면 의견은 받는데 나중에 생각하자고. 다 그런 식으로 지금."  



방송사 라디오 토론 불참에 이은 정책협약 불참등 계속되는 우범기 후보의 행보. 


건설업체 관련 선거 브로커 접촉설과 각종 개발 공약에 대한 논쟁을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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