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계,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선정한 의제를 통해 전주시장 후보들의 공약, 점검해봅니다.
전주권 광역화와 도시 개발에 대한 공약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권 광역화에 대한 의견을 먼저 물었습니다.
서윤근 후보는 세번의 통합 논의가 무산된 만큼 인위적인 통합보다는 완주군의 우려 해소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1인당 정부지원 예산 격차가 크고 농업 지원책도 차이가 있는 만큼 특별자치단체 구성으로 윈윈하는 방안부터 찾자는 겁니다.
김경민 후보는 전주·완주뿐 아니라 익산을 아우르는 특례시 지정을 공약했고 우범기 후보는 통합이 절실하다고는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구 대한방직 부지 의견도 상이했습니다.
민주당 우범기 후보는 건축규제를 풀어 민간이 투자를 한다면 200층 초고층도 상관 없이 타워 조성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경민 후보는 시민공론화위원회 권고를 최대한 존중하는 한편 부지의 40%를 기부채납받아 중소상인, 자영업자 지원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윤근 후보는 개발에서 제외된 특혜의 땅인만큼 전주시가 수용한 뒤 영상영화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공공개발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50층 규모의 디지털플랫폼 지원센터를 건립해 산업기지로 만들어 10만 일자리의 산실로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우범기 후보는 대규모 전시회와 국제회의 유치가 가능한 초대형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윤근 후보는 전임 시장이 잘못 맺은 롯데와의 협약을 파기하고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시숲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밝혀 세 후보의 견해 차이는 확연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