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 열린 부안군수 TV 토론회에서 여론조사 선두그룹인 민주당 권익현 후보와 무소속 김성수 후보는 발언 시간을 넘기며 상대에게 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을대교 건설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에 적극 추진과 신중론 등으로 의견이 갈리며 시작된 토론.
[권익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재) 노을대교가 2차선으로 돼 있는데 이것을 확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성태 /국민의힘 후보]
"다리가 완공이 되면 바다의 쓰레기 투척은 당연히 엄청나게 이뤄질 겁니다."
[김성수 /무소속 후보]
"서해의 노을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스카이워크 전망대, 인프라 구축은 필수입니다."
공약 검증과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 태양광 투기 의혹을 놓고 토론이 다소 격앙됐습니다.
[김성수 후보 / 권익현 후보]
- "태양광 허가만 나면 15만 원 20만 원 올라가는 거 아닙니까"
- "그건 택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 "잘 알고 얘기하세요. 재산 목록을 본인이 모르니."
- "연구를 해가지고 얘기하세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질러대시네."
부안군이 추진 중인 골프장 부지에 관해서도 김성수 후보는 임대 전략을 내세웠고, 권 후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맞섰습니다.
김 후보의 공용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임대주택 사업도 쟁점이 됐습니다.
[김성수 후보 / 권익현 후보]
- "주차장을 (타워 형식으로) 좀 더 높이고 나머지 땅을 바로 임대 아파트로 짓겠다는 것입니다."
- "이쪽에다만 천 대 주차장 만들고 저쪽은 없으면 주차를 어디다 해야 됩니까"
권 후보의 개인재산 증가와 관련해서 두 후보는 발언 시간을 초과해 마이크가 꺼진 상태로도 설전을 이어가 사회자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영상편집 함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