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의 양강구도로 짜여진 순창군수 선거는 도내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데요.
토론에 나선 민주당 최기환, 무소속 최영일 후보는 과거 범죄 전력과 의혹 공방을 벌이며 치열하게 맞부딪쳤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최기환 후보와 무소속 최영일 후보의 토론 분위기는 시작부터 달아올랐습니다.
최기환 후보는 최영일 후보의 운전자 바꿔치기전력 등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최기환 /민주당 순창군수 후보]
"음주운전을 이렇게 은폐하기 위해서 본인이 아니라 내 사랑하는 아내가 운전했다 이런 이야기가 많던데요"
[최영일 /무소속 순창군수 후보]
"제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두 장면이 있다면 그 중에 하나죠"
최영일 후보도 최기환 후보가 순정축협 조합장 당시 불거진 소 헐값 매각 의혹 등을 제기했습니다.
[최영일 /무소속 순창군수 후보]
"(192마리의 소가) 헐값에 조합장 부인한테 매각을 했다 이렇게 보도가 됐어요."
[최기환 /민주당 순창군수 후보
"저는 그 부분은 헐값에 제 안식구한테 (소를 매각) 했다는 것은 그것은 맞지 않는 보도예요"
상대방 공약에 대해서도 이견을 나타냈습니다.
최영일 후보는 최기환 후보의 예산 7천억 원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따졌고
[최영일 /무소속 순창군수 후보]
"그 92%의 의존재원을 가지고 그 중에 나머지 사업들 내용대로 지원하고 남으면 예산 7,000억은 어디 있습니까?"
최기환 후보는 최영일 후보의 청년과 농민, 복지 정책 등의 예산에 문제를 제기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최기환 /민주당 순창군수 후보]
"(공약대로라면)연간 한 1,880억 정도가 이렇게 소요가 됩니다. 이렇게 하려면 어떤 금전적인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
두 후보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귀농귀촌, 관계인구 증가 정책에서는 공감대를 나타냈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