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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수 후보 토론회, '기본소득'에 입장 갈려
2022-05-24 512
한범수기자
  happyhanb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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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안군수에 도전한 민주당 전춘성, 무소속 이한기, 그리고 무소속 천춘진 후보가 법정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세 후보는 현금 지원이나 관광 사업 등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 반면, 농업과 보건, 복지 분야에선 엇비슷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춘성 후보는 마이산과 금강, 섬진강 등을 개발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공약을 피력했습니다.



[전춘성 /진안군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마이산을 축으로 금강.섬진강 종합관광계획을 수립하여 문화관광 테마파크와 레저.휴양시설 등을 새로이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을 위한 대단위 숙박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무소속 이한기 후보와 천춘진 후보는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거주민을 대상으로 현금 지원을 하겠다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이한기 후보는 기본소득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세출 조정에 집중했고,  



[이한기 /진안군수 후보 무소속]

"(진안군에서 한 해 동안) 쓰고 남은 돈이 1년에 5백억에서 6백억 정도 됩니다. 차기 예산의 세입으로 잡지 않고, 그 예산의 절반 정도, 3백억을 (기본소득 재원으로) 가지면, 2만 5천여 군민에게 매달 10만 원씩..."



천춘진 후보는 마을별 태양광 사업에서 거둬들인 수입으로 연금을 지급하겠다는 아이디어를 강조했습니다.



[천춘진 /진안군수 후보 무소속]

"진안형 연금마을을 조성해서 만 3천523세대에 매월 20만 원씩 연금을 드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기본소득과 마을 연금으로) 62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우리 진안에서 움직이게 됩니다."



천춘진 후보는 명품홍삼 집적화 단지에 너무 많은 지방비가 들어가게 됐다며 군수로서 이 사업을 추진한 전춘성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이한기 후보는 천춘진 후보가 영농활동을 하면서 남들보다 보조금을 많이 받았다고 공격했고, 천 후보는 그만큼 지역 내에서 사업을 열심히 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습니다.


세 후보들은 고원지대 특유의 청정 환경 속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진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농업 종사자를 위한 혜택, 진안군의료원 지원 확대에도 후보들 간 입장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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