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6.1 지방선거 여론조사로 시작합니다.
오늘은 전북도지사와 교육감 그리고 진안, 장수, 순창군수 여론조사 결과를 차례로 전합니다.
전직 국회의원 간 맞대결로 치러지는 전북도지사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김관영 후보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북도지사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건지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 69.3%,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 14.4%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간 격차는 54.9%로 오차 범위를 크게 벗어났습니다.
'없음' 6.6%, '잘 모름'은 9.7%였습니다.
지난 달 13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김관영 후보는 한 달 새 51.2%p 상승했습니다.
조배숙 후보는 지난 달 여론조사 당시 출마를 선언하지 않아 추이를 살피긴 어렵습니다.
다만 당시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지율을 모두 더한 것보다 10.6%p가 올랐습니다.
두 후보 모두 당의 공천 이후 지지층 결집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양자 구도인 전북도지사 후보 지지율은 소속 정당 지지도와 거의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김관영 후보가 모든 지역에서 앞선 가운데, 특히 장수와 순창, 고창, 군산에서는 80%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었습니다.
조배숙 후보는 국회의원을 지낸 익산, 그리고 진안에서 17%대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김관영 후보가 60세 이상과 50대 및 40대에서 강세를, 조배숙 후보는 만18세부터 29세, 그리고 30대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북 현안 중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라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고,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15.5%, 관광산업 활성화 13.7% 등이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 전북도지사와 교육감 여론조사는 전주MBC 등 4개 언론사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무선가상번호(100%) 표집틀을 통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가운데 7,075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이 14.5%였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2%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본 조사는 전주MBC, JTV전주방송,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공동의뢰로 리얼미터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전라북도 광역단체장, 교육감, 정당지지도) 14개 지역 조사(5월 14일 ~ 17일)를 합산하여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재분석(림가중 적용)한 결과이고, 각 지역의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