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학계·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선정한 의제를 통해 공약과 정책을 점검해 보는 시간, 오늘은 도지사 후보 편 마지막 순서로 코로나 손실 보상, 대한방직 부지 활용, 노동 정책 등을 등을 물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
지자체 차원의 손실 보상 대책을 물었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당선 즉시 도의회와 협의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자영업자에 이자, 임대료 지원, 지역화폐 지원으로 소비 증진 등의 방안을 내놓았고,
조배숙 후보는 피해 입은 기업이나 자영업자의 지방소득세 납부기간을 연장하거나 낮추고, 재정상황을 고려해 현금 보상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뜨거운 감자인 대한방직 부지 활용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랜드마크가 될 타워를 대한방직 자리에 올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방송과 통신 송신탑을 최상층에 옮겨 모악산을 자연 그대로 모습을 돌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조배숙 후보는 용도 변경은 특혜가 될 수 있다며, 전주시에서 개발 허가 요청이 들어오면 타당성을 검토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노동현장의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전라북도의 대책으로
김관영 후보는 단체장 직속의 전담부서에 전문인력을 채용해, 매년 노동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으며,
조배숙 후보는 지역별로 안전 전담조직을 신설해 자체 안전점검반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존과 생활이 걸린 기후 위기와 지방 소멸을 막는 대책으로 김관영, 조배숙 두 후보는 새만금 개발에 의존하는 식의 정책만 나열했습니다.
또한 벚꽃 엔딩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위기가 커진 지역 대학 활성화 역시 이전 기관, 산업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 등 기존 정책을 넘어서는 해법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 영상편집 : 정진우
- 그래픽 : 김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