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치러진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경선에서 유희태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금품수수설이 불거진 강임준 시장은 후보직을 유지한 채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경선 1위였던 국영석 후보가 상습 도박 의혹으로 자격이 박탈되면서, 이돈승·유희태·두세훈 3자 간에 다시 치러진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경선.
이틀에 걸친 권리당원 투표 결과, 유희태 후보가 46.87%를 얻어 승리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상 유 후보를 앞서 있던 이돈승 후보는 37.39%로 2위로 밀렸습니다.
공천 컷오프나 자격 박탈 이후 민주당을 탈당한 후보들의 이른바 '역선택'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각각 도박과 갑질 논란으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국영석, 송지용 후보가 무소속 출마로 나서면서 완주군수 선거는 혼전 양상입니다.
이로써 무려 두 개 지역에서 재경선이 치러진 민주당의 단체장 후보 공천이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의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비대위가 후보 자격을 일단 유지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진위 여부는 수사 기관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종식 도의원이 강임준 군산시장 측으로부터 총 4백만 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