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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김윤덕 후보가 탈락하고 김관영, 안호영 두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24)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모레(26)부터 나흘간 치러지는 결선 투표를 위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결선이 김관영, 안호영 두 후보의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1차 경선에서 승리한 뒤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한 두 후보는 모두 자신이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먼저 회견을 한 안호영 후보는 탈락한 김윤덕 후보가 자신을 지지하기로 약속했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김 후보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이 민주당의 정통 혁신가라며, 당이 어려울 때 민주당을 떠난 사람이 도지사가 될 수 없다고 김관영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후보]
"당이 아무리 어렵고,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도 끝까지 당을 지키고, 당원과 함께 했던 뚝심과 의리가 대전환기의 위기를 돌파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이어 회견을 연 김관영 후보는 무능한 구태정치가 민심의 대세를 꺾을 수 없다며, 전북의 변화를 열망하는 민심과 당심이 깨끗하고 유능한 자신으로 기울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윤덕 후보가 안호영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것도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후보]
"요즘 정치가 윗분들이 오더 한다고, 또 국회의원이 오더 한다고 이루어지는 정치가 아닙니다. 저는 민심의 도도한 흐름과 큰 민심의 방향이 이미 잡혔다고.."
한편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23)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국민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한 결과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최다 득표인 김관영, 안호영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결선 투표에 줄 영향을 줄이기 위해 순위와 득표율 등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결선 투표는 오는 26일부터 나흘 동안 1차 경선과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