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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로커의 선거 개입 파문으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더불어 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3명 초청 토론회가 오늘 전주MBC에서 열렸습니다.
누가 구태 세력이냐는 논란을 놓고 후보들의 설전이 뜨거웠고 종합경기장, 구 대한방직 부지 개발, 광역화 추진 방안에 대한 공방도 치열했는데요.
유룡 기자가 토론회 내용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토론은 첫 질문부터 난타전으로 진행됐습니다.
브로커에 휘둘린 후보가 누구냐, 구태 정치 세력이 누구냐며 후보들의 설전이 뜨거웠습니다.
[조지훈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접근이 있었을 수도 있다'라고 말씀하시고 그 뒤에 이야기들이 불분명합니다. 녹취록 전체를 공개하는 것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지훈, 유창희 두 후보는 도의원, 시의원 경력을 구태로 지목했던 우 후보의 언급과 지지율 상승에 작심한 듯, 우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유창희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이중선 전 후보가) 녹취록에 유창희 후보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저에 대한 지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우범기 후보님의 입장은 어떤 것인지?"
우범기 후보는 녹취록 공개에 반대한 적이 없었다며 두 후보의 협공에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우범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정치 신인입니다. 그런 구태에 접해볼 시간이 없었다. 어떤 그런 구태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전주 정치, 이제는 탈피를 해야되고."
아파트 가격 안정화 대책, 종합경기장·구 대한방직 개발 방안 등 이어진 토론에서도 비슷한 양상은 계속됐습니다.
[조지훈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기업의 이익보다는 시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개발 방식에 되어야 한다. 이것에 동의하시는 거죠?"
[우범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기업이 투자를 해서 수익이 나는 것이 시민의 이익과 절대 반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유창희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전주시가 3.7%의 토지를 가지고 있는 토지주입니다. 전주시가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에 직접 참여해서"
전주 광역화 방안과 교통망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우 후보는 전주완주 통합과 KTX 직선화, 조후보는 전주·익산·완주 경제통합과 국도 활성화, 유 후보는 독자 광역화와 법 개정 추진으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우범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천안아산에서 세종을 거쳐 전주까지 직선으로 연결하는 KTX노선 신설에 대한"
[조지훈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전주완주익산 경제통합시를 통해서 경제 규모를 키우고 기업지원과 기업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유창희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의 수준입니다. 저는 광역자치단체로 넘어가야 되기 때문에 인구 100만의 도시를 만들어가면서 광역시로"
또 첫마중길 개선에 대한 질문에 조 후보는 재진단이 필요하다, 우 후보는 지하차도 개설을, 유 후보는 계속 유지하며 활성화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혀 3인 3색의 대결을 펼쳤습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