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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조배숙 전 국회의원을 전북도지사 후보로 경선 없이 단수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2) 전북도지사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는 등 여야의 도지사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1개 광역단체장 대진표를 확정한 가운데, 전북도지사 후보로는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단수 추천됐습니다.
당초 김용호 변호사와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을 포함해 세 명이 도지사 공천을 신청해 사상 첫 경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경선을 치르지 않는 쪽으로 기운 겁니다.
4선 출신의 조 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선 불모지인 전북에서 경선을 통한 흥행 가능성 등을 아예 배제해버렸다는 점 등에서 반발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조 전 의원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최종 후보로 확정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북도지사 출마 예정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송하진 현 지사와 안호영, 김윤덕 국회의원, 김관영, 유성엽 전 국회의원 등 5명이 오늘(12)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실시된 면접에 참여했습니다.
후보당 약 10분가량 AI면접 등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도지사 경선 대진표를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후보를 몇 명으로 압축할지, 현 지사가 경선 후보에 포함될지 여부 등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