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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고 지저분한 드림랜드" 확장이전 추진
2021-08-13 2471
한범수기자
  happyhanb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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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문재인 정부의 100대 공약 중 하나,

바로 생태동물원 사업이었습니다.


전주시는 정부 지원을 토대로

지난 7년간 전주동물원 현대화 작업을

추진해 왔는데요.


마지막 단계로 동물원 내에 있는 놀이공원,

드림랜드 리모델링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전주동물원 뒤편, 개장 40년이 넘은 드림랜드.


오래된 감성이 녹아 있지만,

놀이공원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곳곳이 녹슨 데다 지저분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가 제한돼 있어

방문객들은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INT▶

드림랜드 방문객

"녹슨 것도 보이고 좀 그렇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안전에 위험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조금 들긴 하거든요."


◀INT▶

남현석 / 드림랜드 방문객

"새로운 시설도 들어오고, 더 재미있는 것도

들어오고 하면 좋겠어요."


놀이공원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전주시, 동물원 현대화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리모델링을 적극 검토해 왔고,

현재 마지막 판단을 앞두고 있습니다.


[CG]

현 드림랜드 부지는 놀이기구를 철거한 뒤

생태공원으로 활용하고,


대신 동물원 주차장 주변의 사유지를 사들여

놀이공원을 확장 이전시킨다는 게

전주시의 계획입니다./


부지 매입과 놀이기구 설치 등에

5백억 원 넘는 돈이 필요한데,

이 비용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충당될 것으로

보입니다.


[PIP CG]

전주시의 한 해 가용재원이 천억 원 정도에

불과해 자체 여력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INT▶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

"놀이시설은 일반 공사처럼 다년도 사업이

아니라 단년도 사업이기 때문에,

일시에 행정(기관)에서 많은, 수백억이 되는

돈을 투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투자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PIP CG]

새로운 놀이공원의 운영권은

자본을 투자한 민간 사업자에게

20년 동안 넘어가고,

이후 전주시에 기부됩니다./


다만 전국적인 규모라고 할 수 없는 놀이공원에

과연 수백억 원을 투입할 투자자가 나타날 수 있을지 사업성이 불분명하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주동물원 현대화 사업의 화룡점정이

될 것인지, 아니면 맞추지 못 한 마지막 퍼즐로 남을 것인지, 드림랜드 개발 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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